Bodegas Renacer Punto Final Classico Malbec 2010

2012년 10월 30일을 보내며 함께한 와인.

생산국가: Argentina

와이너리: Bodegas Renacer

와인명칭: Punto Final Classico Malbec

빈티지: 2010

이태리 유명 와인 메이커 알베르토 안토니니 (㉠Alberto Antonini)가 참여하여 만들게 된 와인이며 Punto Final라 불리우는 와인이다. 

화룡점정 <Punto Final (Final Point)> 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화룡정점이라는 것은 용을 그린 다음 마지막으로 눈동자를 그린다는 뜻으로 가장 요긴한 부분을 마치어 일을 끝내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아무래도 와인 메이커가 자신의 혼을 담아 만든 최고의 와인이라는 뜻에서 이런 이름을 지어준 것이 아닐까 싶다.

이 와인과 함께한 안주는 1번으로 시리얼과 과자... ㅋㅋ와인과의 매칭은 그냥 그저 그랬다.

2번 코스트코에서 산 닭가슴살이 들어 있는 치즈 파스타. 와이프는 느끼하다 했지만 난 좋기만 하던데.. 무튼 이 안주가 푼토 피날이랑 제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와인에서 느껴지는 살짝 영하면서 말벡의 부드러운 맛과 검은 과실류의 향을 가진 타닌의 느낌이 치즈 파스타의 마냥 부드러운 맛을 깔끔하게 정리 해주는 느낌이 매우 좋았음. ^.^

마지막 3번 타자는 장안의 화재인 삼양의 불닭볶음면. 생각만 해도 침샘이 자극될 정도로 오지게 맵다. 여기에 살짝 흰 쌀밥 비벼서 먹어도 맛있을것 같은데.. 아직 못 해봤음. 하도 매운 맛이 강해서 와인의 맛을 방해한다. 와인 안주로는 정말 비추, 하지만 간식으로는 강추.

와인을 잔에 담아서 보는데 정말 색이 곱다.. 명주실이니 뭐니 보다도 살짝 어두우면서도 루비의 투명하고 영롱한 느낌을 가진 색이라 이렇게 해놓고 넋놓고 한참 봤다..

말벡의 부드러움, 약간의 묵직한 느낌, 입맛을 자극하는 검은 과실의 향과 맛, 적당한 산도와 지금이 마시기엔 적기라 느껴지는 색, 향과 맛의 조합. 정말 집에서 식사 끝나고 한잔 즐기기엔 딱인 와인.

와인 21닷컴에 기재된 수입사 권장가는 5만4천원. 집에서의 데이트에 정말 잘 어울리는 와인이 아닐까 싶다. 이 와인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와인21닷컴 또는 ㉢와이너리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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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en.wikipedia.org/wiki/Alberto_Antonini

㉡ http://dev.wine21.com/13_WineSearch/winesearch01_view.php?sh_searchtype=1&ViewTab=2&SelUno=39090&page=1&increment=0#TabPosition

㉢ www.bodegarenacer.com.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