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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e - Cono Sur Winery Tour (2008.03.14 -> 2008.03.23) - 3 본문

My life/Travelling

Chile - Cono Sur Winery Tour (2008.03.14 -> 2008.03.23) - 3

Kjooa 2013. 1. 3. 00:27


음... ^^;; 사진들을 보아하니 아직 말하고 싶은게 많네요... 와인은 정말 다음 포스팅에서 보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아무튼 칠레의 가내수공업 마을인 Santiago Handicraft village Los Dominicos에 도착하였습니다.. 시내에서 20분 거리내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에 내심 감탄하고 있는데 여기 진열 되어 있는 가내수공업 가방들 그리고 조각상들에 또 감탄하게 되었어요.. 사실 큰 기대 없이 갔던 것은 사실이였으니.. ㅎㅎ


뭔가 표정이 떨떠름 했던 아저씨 옆에서 ㅈㄱ 대리도 사진 한방 찍고...


사진이 좀 흐리고 안이쁘게 나왔지만 샵 안에서 열심히 모형 제작 작업하시는 분들도 보았고...


역시 휴일이라 그런지 느긋하게 레스토랑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맥주 한잔 즐기시는 분들이 많네요..


유난히 길거리 개들이 잘 따르던 *** ㅋㅋ 와인바 매니저로 있다가 광고기획사로 이직했다고 하던데.. 최근에 연락 해본적이 없네요.. 나중에 해봐야지.. ㅎㅎ


길거리 악사님이 샘플로 하프연주를 하면서 씨디도 판매 하고 계시고...


나무를 깎아 만든 목인형 판매하는 샵도 있었네요..

아! 여기서 느낀 것은 스페인어로 Salida는 출구라는 뜻이라는 것... ㅎㅎ


나름 즐기고 Alto las condes라는 거대 쇼핑몰로 이동하였습니다... 배도 고프니 일단 채울겸 갔는데.. 자리가 일식집 밖에 없네요..


일단 칠레에 왔으니 칠레 맥주를 또 마셔봐야겠죠? 그래서 택한 게 Cristal (크리스딸) 그리고 Cerveza Austral (오스트랄).. 맛이 오스트랄한건 아니였지만 나름 굉장히 깔끔하면서도 맥주의 풍미가 좋은 라거였습니다. 크리스딸은 이름 답게 굉장히 말끔한 느낌의 풍미에 정말 시원한 목넘김이 최고였던 맥주 였죠..


오스트랄은 1896년에 Jose Fischer이 설립하여 생산하기 시작했다네요.. ^^;; 저도 스페인어를 아는 것은 아니지만 저기 첫 줄은 알겠네요 ^.^


음식이 나오기 전 간단하게 한잔하며 기다렸습니다... 다들 긴 비행에 지치고 처음들 만난 자리라서 조금 어색했었어요.. 그래도 와인이라는 하나의 공통 관심사를 가지고 만나게 된 자리여서 그런지 다들 와인에 대한 대화만 나오면 서로 말하느라 시끌벅적하고 재밌는 날이였습니다. ^.^ 다들 처음 만났으니 통성명 하리... 와인 얘기하니... 바쁜 첫 여정을 그렇게 마무리 하고 다음날 부터의 정식 일정을 기약하였습니다..


근데 음식 사진은.... 다들 하도 배고파서 그런지 허겁지겁 먹느라 찍질 못 했어요.. 헤헤..


대망의 와이너리 투어 시작~


아침에 일어나 이동을 하는데 한시간 반을 가야한다길래 잠깐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러서 마실 물을 좀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여기가 어디였는지 지도에 표시하지 못한 것이 매우 한이 되네요 ㅠ.ㅠ 그때는 스마트폰이라는 것이 존재 하지 않아서 구글 지도를 사용할 수도 없었네요.. 지금 다시 간다면 가는 곳 마다 지도에 기록할텐데...


잠깐 기사님이 주유하는 동안 어제 못다 한 얘기들을 하느라 (그리고 막간의 흡연.. ㅋㅋ) 수다들이시네요..


자자~ 모든 준비 끝났으니 다시 출발!!



역시 최다 식용 포도 (그리고 와인) 생산국 답게도.. 어딜 가던 눈에 띄는 경작지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아.. 여기서 와인에 조예 깊으신 한분의 한마디가 저로 하여금 새로운 사실을 깨닳을 수 있도록 도와 주셨어요.. "어디라도 길가에 밭이 있으면 그 밭은 매연에 노출 되어 있어서 좋은 경작이 나올 수 없어요"

예전이였다면 그냥 지나쳤을 만한 말이였지만 이 때 만큼은 정말 진지하게 들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금 그렇다고 해서 와인에 대해서 잘 안다고 자부할 수는 없지만 와인을 접하고 와인 업계에 뛰어든지 1년반 밖에 되질 않았기 때문이죠...


고속도로를 쌩쌩달리며 코노수르 와인 아시아 판매 담당인 GM과 많은 이야기를 나우었습니다.. 저도 코노수르 와인을 처음 접하는 거 였기도 하지만 제가 수입/마케팅 담당을 하게 되면서 어떤 스토리를 가진 와인인가 하고 배우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산티아고 시내로부터 약 한시간 반을 열심히 달리니 드디어 듬성듬성 산으로 이루어진 지형들이 보입니다. 여기서 부터는 비포장 도로를 열심히 올라가야 코노수르의 자랑인 유기농 와인 생산을 위한 밭에 도착할 수 있다네요..


그렇게 달린지 약 10분...


드디어 코노수르 유기농 와인 밭에 도착하였습니다.. ^.^


To be continued...